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위탁기관으로 대덕대학이 선정됐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정보통신부로부터 이관받은 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운영권을 올해부터 앞으로 1년 동안 대덕대학에 위탁하기로 하고 이달 중순쯤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97년 11월 문을 연 대전소프트웨어지원터센터는 4년여만에 대전시로 이관돼 현재 센터가 입주해 있는 대덕대학에서 위탁 운영하게 됐다.
대전시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재단화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현재 초고주파(RF)지원센터, IT·BT지원센터, 로봇테마파크센터 등의 설립을 추진중이며 올해 안에 가시화될 경우 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통합해 재단화함으로써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설립에 필요한 기금 마련은 1차적으로 정통부가 2월 발표할 예정인 소프트타운 수행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정통부에서 지원하는 25억원 규모의 소프트타운 운영 지원비를 기금화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시에서 25억원, 민간기관 5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의 계획안도 정통부로부터 소프트타운 수행기관으로 선정될 경우를 예상한 것이어서 기관 선정이 늦춰질 경우 재단 설립 자체 여부는 물론 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장기 운영방안도 사실상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대에서 위탁운영한다 하더라도 센터 운영비로 3억3000여만원의 예산이 편성된데다 센터에서 자체적인 수익모델 방안을 세웠기 때문에 당분간 운영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