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시대가 도래했다. 전자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디지털카메라 판매는 급격히 늘고 있으며 디지털카메라를 국내 공급하는 수입업체도 10곳을 넘어서고 있다.
찍고 곧바로 편집·인쇄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의 장점 때문에 앞으로도 디지털카메라의 구매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러나 초심자의 경우 이같은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에서부터 다루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디지털카메라도 광학기기인 만큼 여기에 따른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구비해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최근 디지털카메라 조작과 디지털카메라 구입을 위한 사전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이 늘면서 주요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도 디지털카메라 사용방법을 교육하는 강좌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들 업체가 마련한 이같은 강좌는 디지털카메라와 관련한 기술과 정보에 목마른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강좌 있어요
한국후지필름은 지난해 3월부터 디지털사진교실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이 디지털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에 2시간씩 2주 코스로 진행되는 사진교실에서는 디지털의 개념과 정의, 디지털카메라의 원리와 사용법, 후지필름 디지털제품군의 소개와 특징, 디지털카메라 촬영실기, 소프트웨어사용법, 출력실습을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실시되는 이 강좌는 첫째주에 먼저 기본적인 이론, 둘째주에는 실기위주로 교육과정이 편성돼 있다. 현재 이 강좌에는 매주 평균 1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신청인원이 폭주하고 있으나 교육장소의 제한으로 더 받지 못하고 있다.
올림푸스코리아는 지난해 8월 25일 첫번째 기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기 교육을 마쳤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본사 회의실에서 실시되는 교육은 디지털에 대한 개념과 이론 및 구체적인 촬영에 관한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 교육에는 현재 매주 20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동호회를 중심으로 단체 참여 문의도 늘고 있다. 이 강좌는 올림푸스카메라 구입자가 우선 교육대상이 되겠지만 타사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도 빨리 신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국코닥은 3년째 한달에 두번 디지털아카데미를 통해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명 정도가 참여하는 디지털아카데미에서는 디지털카메라의 원리, 디지털카메라의 기능, 디지털카메라 촬영방법 및 활용방법, 디지털카메라 이미지 편집 등을 교육한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로부터 교육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LG상사 디지털영상팀에서는 경희대 사회교육원에서 디지털포토과정을 강의한 김철동씨(현 이미지닷 대표)를 초빙해 디지털포토강좌를 하고 있다.
매주 2회로 수·목요일에 진행되는 이 강좌에서는 디지털포토의 메리트와 입출력기기의 개요, 사진영상의 디지털화 원리 등을 강의한다. 강좌 수용 인원이 30명 정도며 재수강은 불가능하다.
디지털카메라 전문쇼핑몰인 디지털파크(http://www.digipark.co.kr)에서는 매주 토요일 디지털파크 회의실에서 디지털카메라를 갖고 있는 소비자나 관심이 많은 소비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개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교육은 디지털카메라 기본원리와 활용방법 등을 설명(1시간 이론강의)하고 실제로 야외에 나가 그날의 주제별로 직접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특히 전문가와 일대일 지도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석인원은 10명 내외며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표>디지털카메라 무료강좌
업체 일자 장소 내용 인원 연락처
한국후지필름 매주 금요일 본사 사무실 디지털카메라 사용법과 실기 15명 (02)2268-9076
올림푸스코리아 매주 토요일 올림푸스 본사 디지털카메라 사용기술 20명 (02)3486-3200
한국코닥 한달 2회 본사 사무실 디지털카메라 구입방법과 사용기술 20명 (02)708-5598
LG상사 매주 수·목요일 용산전자랜드내 캐논서비스센터 디지털포토 30명 (02)712-6655
디지털파크 매주 토요일 디지털파크 회의실 촬영 이론과 실습 10명 (02)715-9988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