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계 최대 규모로 경영혁신(PI)를 추진해 주목받은 포스코(회장 유상부 http://www.posco.co.kr)가 PI 2기 조직체제를 정식 출범, 중단없는 PI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1차로 완료한 PI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그에 따른 조직 및 제도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오는 3월까지 팀별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의 PI 2기 조직의 특징은 PI실 산하에 CRM팀과 SRM팀을, PI지원실 산하에 eP추진팀을 각각 신설한 점이다.
포스코의 온라인판매사이트인 스틸앤닷컴과 e프로큐어먼트 운영을 맡고있던 e세일즈개발팀에서 변경된 CRM팀은 지난해 조직이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온데 비해 올해 고객관리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 e프로큐어먼트개발팀에서 변경된 SRM팀은 ‘공급자관계관리’라는 의미를 살려 공급사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온라인에 등록해 실제거래를 일으키고 있는 기업 수는 약 2500개로 SRM팀은 보다 우량고객을 신규로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신설된 eP추진팀은 지난해 구축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비롯해 경영정보시스템, 스틸앤메탈닷컴의 구매 및 판매시스템 등 포스코의 내부 정보시스템을 통합하는 기업정보포털(EIP)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인력홍보팀을 HRM팀으로, 기술투자프로세스팀을 지식환경팀으로 변경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