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거래소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소폭 하락,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11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9.08포인트 오른 737.3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742.34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결국 0.87포인트(0.12%) 떨어진 727.36에 마감했다. 장초반 순매수로 출발했던 외국인은 오후장들어 매도세로 전환, 55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지난 8일부터 나흘째 ‘팔자’행진을 했고 기관도 10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0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1590억원과 1121억원으로 46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다시 75선대로 주저 앉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0.19포인트 높은 76.52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급락, 1.31포인트(1.72%) 떨어진 75.02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9일째 ‘사자’에 나서 100원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도 15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관은 262억원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0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382개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거래량은 3억6284만7000주, 거래대금은 1조4177억원이었다.
<제3시장>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장초반 상승세가 장중반까지 이어졌으나 일부 종목의 하락으로 상황이 반전돼 결국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수정주가평균은 0.31% 하락한 9511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34만주 증가한 96만주, 거래대금은 1억2000만원 증가한 4억원이었다. 이날 거래에서는 이니시스가 거래량 및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하며 장을 주도했다. 171개 거래종목 중 상승 50개 종목, 하락 38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67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