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 산업에 서광이

세계적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았던 인도 IT 산업이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새로운 기회의 빛을 맞고 있다.

극심한 침체에 맞서기 위해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된 IT산업 지도자들의 회합인 `India IT Forum`에서 "국내 시장에 소프트웨어 산업의 회복과 e-governance 프로젝트, 유럽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에 대한 확신들이 쏟아져 나왔다.



현재 국내 IT 지출액은 미국이 전체 GDP의 6%인데 비해 인도는 1%에 불과하다. 따라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내수시장의 개척이 필요하다고 Infotech Enterprises CMD인 B V R Mohan Reddy는 `IT 침체 극복 전략` 세션을 통해 말했다.

3일간에 걸쳐 듀바이 세계 무역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IT 연례 행사인 `GITEX Hyderabad 2002`와 공동으로 열린 `India IT Forum`은 중동 외 지역 국가가 주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CII가 주최했다.

지금까지 인도 수출의 62%를 차지하던 미국의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그 타격이 덜한 유럽 시장으로의 소규모 시장 이동이 있었다고 안드라 프라데쉬 CII의 부회장 Reddy는 말했다.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IT예산이 재조정되고 현실화되고 있으며 9월11일 테러 사태 이후 미국 시장에는 "정책결정 마비"현상으로 인해 e-governance 부문이 인도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Mohan Reddy는 말했다.

미국을 주 대상으로 하던 기업들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6개월 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 주력했던 기업 중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회사는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인도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 전략으로는 내수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마켓팅 비용을 낮추고 기업의 구조조정, 경영 효율성 증진, 고객 만족을 위한 투자 증대, 제휴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오라클 소프트웨어 인디아의 CEO Shekhar Dasgupta도 비슷한 견해를 보이면서 이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경기회복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인도 IT 산업은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기 위해 기업의 개혁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비용 절감과 미국 외 시장 개척, 전략적 통합과 합병 등을 미래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로 제시했다.

IT-enabled 서비스와 e-governance가 산업 성장의 잠재력을 소지하고 있다고 안드라 프라데쉬의 IT 차관 J Satyanarayana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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