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대학소개(1)

◆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학장 권문택 http://www.khcu.ac.kr)는 지난해 3월 공포된 ‘평생교육법 개정령’에 따라 신설된 정규 4년제 사이버대학이다.

 입학·수강·졸업 등은 물론이고 각종 증명서 발급·휴학·복학 등 일련의 대학교육 전과정을 인터넷으로 진행하고 140학점 이상을 취득하게 되면 누구에게나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이 대학은 지난해 미디어문예창작학과·e비즈니스학과·디지털멀티미디어학과·사이버NGO학과 등 4개 학과 800명으로 출발했다.

 올해에는 경영정보학과·호텔관광경영학과·자산관리학과 등을 신설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개설된 사이버NGO학과는 영어 과목을 기본 과정으로 채택해 국제 감각을 키우도록 하는 한편 국내외 비정부기구(NGO) 혹은 관련기관 인턴십 제도화를 통해 주목받은 바 있다.

 새롭게 신설된 호텔관광경영학과는 세계화·국제화 시대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등장한 호텔 및 관광산업 분야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다양한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될 자산관리학과도 경희사이버대학의 대표 학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경희대학교 교수들이 겸직교수로 강의에 참여, 다른 사이버대학에 비해 이미 검증된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측은 모든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다. 특히 오프라인 수업시 경희대의 첨단 멀티미디어 교육관과 도서관, 종합강의동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이와 함께 학습보조CD를 구비하는 한편 유명인사초청 공개강의와 특별강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독려하고 있다.

 유달리 풍부한 장학제도를 비롯해 다른 대학으로의 편입과 외국유학,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기회 제공도 경희사이버대학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다.  

 2002학년에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간 학점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유수 대학과의 자매결연 및 학생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전자도서관 등 첨단시설을 갖추는 등 인프라를 확대·발전시켜 사이버대학만의 특성을 더욱 더 살려 나가기로 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02년의 학교경영 목표를 세계적인 사이버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잡았다.

 모두 1600명을 모집하는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인터넷과 우편, 방문접수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이달 28일 대학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게시한다.

 

◆인터뷰-경희대 권문택 학장

 “경희대의 역량 있는 교수진과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다양한 교수 설계를 활용해 다른 사이버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경쟁력 있는 강의를 선보이겠습니다.” 권문택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장이 밝힌 올해 목표다.

 지난해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장과 대학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 초대회장직을 맡은 그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만큼 욕심도 많다.

 “지난해 모두 9개 대학이 문을 여는 등 사이버교육이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아직도 사이버교육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는 권 학장은 “올해에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평생교육 시장규모를 키우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15개 대학 가운데 강의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수와 시설 규모, 수준면에서 경희사이버대학이 가장 앞선다고 자랑하는 권 학장은 “강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인터넷 강의 특성상 화질이 뛰어나야 학생들의 학습 유인력을 높이고 제대로 된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학장은 올해 강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교육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시설 투자를 아끼지 않고 학점교류 및 여름·겨울 계절학기제 시행, 외국 대학과의 제휴 등을 추진해 경희사이버대학을 ‘알찬’ 대학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권 학장은 “올해 전자도서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재 전자도서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준 높은 콘텐츠와 양질의 교육서비스로 우리나라 사이버대학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권 학장이 이끄는 경희사이버대학의 행보가 궁금하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지난해 3월 법률행정학부·e경영학부·멀티미디어학부·국제학부 등 총 4개 학부로 출범한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규향 http://www.sdu.ac.kr)는 올해에는 사이버무역학부를 신설, 모두 5개 학부 16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각 학부는 법학전공·경찰행정전공·행정학전공/e-biz전공·e금융전공·e회계전공/애니메이션전공·게임전공·컴퓨터응용디자인전공/일본지역전공·중국지역전공 등으로 세분화된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한국외대·동아대 등 전국 37개 4년제 대학 및 같은 사이버대학인 서울사이버대학교와 학점 인정, 교육 콘텐츠 교류 제휴를 맺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이 대학은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학생 관리와 교수활동을 지원하는 전문팀을 발족시켜 학생들의 학습진도율과 수강현황·학습태도·학습능력 등을 파악, 각각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사이버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 사이버교육 강의시연회를 열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서울디지털대학은 지난해 2학기 재등록률이 85%에 이르고 평균 출석률이 93%에 달하는 등 사이버대학 성공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출석·과제제출·평가 등이 온라인으로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강의 콘텐츠 확보와 효율적인 교수방법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교육을 지양하고 인터랙티브한 수업운영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연구소 ‘디지털교육연구소’와 첨단교육센터인 ‘멀티미디어센터’는 이 학교만의 자랑이다.

 장학생이 많은 것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현재 재학생 5명 가운데 1명이 장학생일 정도로 장학금 혜택의 폭이 넓다. 2000년 입학생 가운데 장애인 10명과 국가 유공자 자녀 13명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성적우수장학금 등 풍부한 장학 제도로 재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올해부터 취업전문 기관과 함께 정규 학점과정으로 인정하는 ‘사이버인턴제’를 도입, 재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조규향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은 “사이버대학은 학생들의 만족도에 따라 우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생 복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8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이달 31일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인터뷰-한국디지털대학교 조규향 총장 

 “지난해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오프라인대학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등록률과 출석률을 기록했습니다.”

 조규향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은 개교 1년 만에 사이버대학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지난해 첫 입시를 치르고 재학생들을 맞이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학사관리로 또다시 올해 당당하게 신입생을 맞이하게 된 것도 성과의 하나로 손꼽았다.

 “제1기 입학생들이 2학년으로 접어드는 만큼 올해에는 학생들의 실력배양에 중점을 두고 학교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는 조 총장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베트남·일본 등의 해외대학과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교 당시부터 이론적 기반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21세기형 전문가 배출을 기치로 내걸었던 조 총장은 교육행정 전문가로서 교육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교육계에 헌신해 부산외대 총장 등을 거쳐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학생을 고객으로 대접한다’는 소신을 지닌 조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학생의 고충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교육운영실도 조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조 총장은 “사이버대학은 기존 오프라인대학 교육의 각종 모순과 부조리를 극복하고 다양한 계층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미래가 매우 낙관적”이라며 “교수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서울디지털대학이 사이버대학 붐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