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최영환 http://www.cybersejong.ac.kr)의 교육 철학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을 제공하는 실용주의고, 또 하나는 개개인의 학습 목적과 필요를 충족시켜 ‘쓸모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수요자 중심주의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년의 귀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 명문 e대학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식·정보사회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선도적인 평생고등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자신감과 긍지를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자매대학인 세종대학교는 물론 산·학·연 등으로부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겸임·객원교수를 대거 초빙했다.
국내 교육공학계 권위자인 이인숙 교수가 이끄는 e러닝연구소는 세종사이버대학 콘텐츠 개발의 산실이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특히 개별적 학생지도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학사운영의 으뜸으로 삼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비대면(非對面) 교육으로 인해 학습자간 교류가 소홀해질 것을 우려해 다양한 방법을 통한 면대면 학습 방식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비롯해 각종 스터디·정기포럼·공동작업·MT 등 다양한 만남의 자리를 통해 교수와 학생간 인간적인 유대를 돈독히 하고 메신저·e메일 등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사이버대학의 실험·실습시간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을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토록 하거나 산업계 인턴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최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이론과 실기를 병행,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이 분야에 관심이 높은 계층을 타깃으로 커리큘럼을 구성, 시대의 흐름을 최대한 반영했다.
지난해 호텔관광경영·만화애니메이션·게임PD·인터넷·e비즈니스학과 등 총 5개 학과, 500명으로 문을 연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올해 디지털콘텐츠·금융자산경영·부동산자산경영학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하고 모두 13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합격자 발표는 이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인터뷰-세종사이버대학교 최영환 총장
‘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총장’
최영환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은 과학기술부 차관, 한국철도대학 학장 등을 지내며 지난 35년간 쌓은 과학기술 행정과 대학 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사이버대학이 아시아 최고의 e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총장으로서의 바쁜 행보 속에서도 학교 홈페이지의 ‘총장님과 한 말씀’이라는 코너를에 접수되는 학생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직접 일일이 챙기며 답변하는 꼼꼼함을 잃지 않는다. 또 ‘총장이 들려주는 이야기’ 코너를 통해서는 하루 한 편씩 학생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이야기를 전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최 총장은 “디지털 혁명과 지식정보시대의 가속화는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사이버대학의 위치도 한층 격상될 것이 분명하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또 “지난해는 우리나라 사이버대학의 원년이었지만 사이버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부족해 안타까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사이버대학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임을 확신하고 있는 최 총장은 시대적 변화와 학습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의 교육과정, 양질의 교육 콘텐츠, 편리한 학습방식 등을 통해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초빙할 계획이다.
최 총장은 “우선 올해부터 호텔관광경영 분야에서는 미국 코넬대학, 정보기술 분야는 MIT, 경영 분야는 보스턴대학 등과 제휴관계를 공식화하고 공동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린사이버대학교
지난해 3월 열린교육과 평생교육 체제 구축을 목표로 4년제 사이버대학으로 개교한 열린사이버대학교(총장 한영호 http://www.ocu.ac.kr)는 성균관대를 비롯해 동덕여대·성신여대·중앙대·충북대 등 전국 14개 주요 대학과 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 형태인 만큼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기존 오프라인 대학과의 연계교육 체제를 통해 학점 교류는 물론 기타 시설 이용 혜택 등을 누리고 있다.
무려 350여개의 교육 콘텐츠를 보유할 정도로 강좌가 다양하고 수준 또한 높은 것이 열린사이버대학만의 강점이다.
열린사이버대학교는 안정적 강의시스템 및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 가상현실에 적합한 수업방식 개발, 엄격한 학사관리체계 등을 통해 현장과 실무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인터넷 강의 외에 교수·학생·운영자가 e메일·쪽지·게시판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사이버교육의 단점을 보완해가고 있다.
열린사이버대학교는 최근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에서 ‘세계 최고의 사이버대학’이 되기 위해 해외 유수 대학 및 사이버교육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 서던퀸즈랜드대학 산하 사이버교육기관인 인델타와 학생 교류 및 연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영국 더비대학 등 전세계 주요 대학 교수진이 실시하는 고급강의를 제공하게 됐다.
이 협정을 통해 열린사이버대학 측은 우선 올해부터 ‘OCU 글로벌’이라는 명칭으로 서던퀸즈랜드대학의 교육과정과 영어과정, 더비대학의 실무연수와 심리학 및 IT과정, 호주 퀀텀대학의 소프트웨어 및 게임과정 등을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들 대학과 일정 학점 이수 후에는 복수학위(dual degree)를 인정하기로 했다.
열린사이버대학교는 올해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법·경영·정보통신공학·디지털컨텐츠·컴퓨터디자인학부 등 총 6개 학부에 200명씩(외국어학부 400명) 모두 14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18일까지고, 학생생활기록부 성적(50%)과 학업계획서 평가성적(50%)을 기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인터뷰-열린사이버대학교 한영호 총장
한영호 열린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강의를 실시하는 사이버대학이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교육모델이라고 확신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다.
한 총장은 “열린사이버대학교는 지난 98년 2월 교육부로부터 사이버대학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뒤 2002학년도 2학기까지 컨소시엄 참여 대학 재학생을 포함해 모두 25만여명의 학생에게 사이버교육을 실시했다”며 “지난해 3월 4년제 사이버대학으로 정식 개교하기 이전부터 착실히 준비해온 점이 열린사이버대학교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소개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현대인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전문교육과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하는 열린사이버대학교의 순항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한 총장은 “기존 교육체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사이버교육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콘텐츠에 과감히 도입하는 한편 수요자·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사이버대학교의 올해 슬로건은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에서 세계 최고의 사이버대학으로’다. 이를 위해 한 총장은 지난해 해외 유수 대학과 교육기관을 일일이 방문했을 정도로 온갖 정성을 쏟았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한 총장의 소신을 행동으로 옮긴 결과다.
학사 운영의 표준화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열린사이버대학교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믿을 수 있는 인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 총장이 구상하는 큰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