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나노기술 현장을 찾아서>(3)코넬 NBTC(하)-인터뷰

“나노바이오기술이 가장 앞선 곳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기술을 습득하게 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미국 코넬대학 내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NBTC)에 연구실 분소를 개설한 서울대 초미세생체전자시스템연구실은 NBTC 홍보용 프레젠테이션 국제협력 부분 첫머리에 소개되는 연구실이다.

 지난해 7월 NBTC 내 연구실을 설치한 김성준 교수(전기컴퓨터공학)는 나노바이오기술 발전의 최전선에서 국내 나노바이오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7월 NBTC 생물공학의 일인자인 슐러 교수와 초미세생체전자시스템 연구실 개설에 합의하고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코넬대는 뉴욕주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생명공학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학이며 20년 전부터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투자하는 등 나노기술 또한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나노와 바이오 부문에서 이런 환경을 갖춘 대학은 흔치 않다며 김 교수는 코넬대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초미세생체전자시스템 연구실은 올해 NBTC와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코넬 바이오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원 장단기 교류와 연구정보 교환, 국제 학술회의 개최 등 활발한 연구교류 활동을 통해 앞선 기술을 습득할 것입니다.”

 김 교수는 “오는 21일께 5명의 대학원 학생들이 NBTC로 연수를 받으러 떠난다”며 김 교수 자신이나 다른 교수보다 젊은 학생들이 코넬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배워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