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앞서, 실행장수와 참모를 정하고 군대를 편성할 수 있다. 실행장수와 참모를 설정할 경우 각 장수의 특기와 능력치를 고려해야 한다.
병과의 설정에 있어서는 지형이나 전술을 참고한다. 예를 들어 좁은 지형에서 교전할 때는 노병(화살병)이나 연노병 등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병과가 효율적이다. 또한 산악 지형에서 기동력이 필요하다면 산악병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출진이 결정되면 군사회의가 열린다. 군사회의에서는 적의 전황을 확인하고, 전술·책략·함정 등을 결정한다.
전황을 조사하면 적지휘, 자원군, 적원군, 지형, 적전술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참모의 지력에 따라 보고되지 않는 정보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술은 자군의 진군 형태나 공격 방식 등을 기준으로 구분된다. 전술에 따라 부대의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 사기 등이 변화한다. 때문에 병력 차이와 지형의 영향 등을 고려해 전술을 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적의 원군이 오기 전에 빠른 공격을 감행하려면 ‘속공’이나 ‘질풍’을 선택한다. 병력이 다소 부족하고 원군이 충원되고 있을 때에는 ‘함정’을 택한다. 강을 건너야 하는 경우는 ‘용선’으로 수상에서의 기동력을 높인다. 성을 지킬 때에는 ‘영격’이나 ‘출격’ ‘농성’으로 방어전을 펼친다.
책략은 전쟁 중에 사용할 계략으로, 반드시 참모가 있어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참모의 지력이 높을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일부 책략은 날씨의 영향을 받으므로 참고한다. ‘열화’는 날씨가 맑을 때 효과가 크다. 반면 ‘요술’은 흐린 날씨, ‘낙뢰’는 호우일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책략 중 ‘천변’을 이용하면 날씨를 바꿀 수 있다.
군사회의를 마친 후, 개전하면 본격적으로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은 장수의 직위와 공·방의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 장수가 총대장의 직위를 갖고 있으며, 공격측일 때를 가정하여 전쟁을 치러 보자.
지도를 살펴보면 적의 성채를 기준으로 보급한계선이 설정돼 있다. 보급한계선은 전장에서 군량을 보급할 수 있는 경계다. 이 선을 넘어가면 사기가 저하되고 군사수가 준다. 보급 범위의 한계를 넘으려면 적의 성채를 파괴하면 된다.
적군과 교전 중에는 전법을 잘 이용해야 한다. 장수의 무력이 높을 경우 전방의 적에게 돌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적에게 포위됐을 경우에는 난격을 사용해 한 번에 복수의 적을 공격한다. 그러나 난격은 아군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인근에 아군이 없을 경우에만 사용한다.
전투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부대의 배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병이나 보병을 전방에 배치하고, 노병은 뒤쪽에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수의 무력이 높은 부대와 병사의 수가 많은 부대를 앞쪽에 배치한다. 한편 지력이 높고 특기가 있는 장수는 뒤쪽에서 계략을 걸어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적 부대를 공격할 때에는 병사의 수가 적은 부대부터 하나씩 차례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동력이 좋은 기병을 이용해 적의 노병이나 참모를 견제해야 한다.
적의 군대를 궤멸시키거나, 성을 공격해서 방어력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한다. 적의 세력이 클 경우에는 장기전을 노리는 것이 좋다. 한 번 전장이 되었던 도시는 방어와 치안이 내려가므로 계속해서 침략을 하면 함락시킬 수 있다. 그리고 적의 장수를 붙잡아 참수 또는 등용함으로써 상대 세력의 인재를 줄일 수 있다.
<박윤정·프로게이머 mito0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