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매니저(PM)가 되러면
요즈음 국내 은행권에서는 ‘차세대 시스템’ 혹은 ‘신정보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해외 유수 컨설팅업체의 도움을 받아 방대한 청사진을 그려 놓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금융권 관련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프로젝트 매니저(PM)의 몸값은 날로 치솟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다른 산업권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유능한 PM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력관리가 필요한지 알아보자.
첫째, PM역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다. 프로젝트란 목표를 가지고 일정기간 내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며, 한정된 예산과 비용으로 일정 수준의 인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의 문제다. 흔히 프로젝트 관리를 일정관리를 하는 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로젝트 관리의 성공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PM은 프로젝트에 대한 범위·일정·비용·품질·인력·위험·조달을 관리하고 책임진다.
둘째, PM이 되기 위해서는 실전에서의 단계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실제로 전문분야에서 개발경험이 없는 사람이 이론적인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경우 실전경험이 없어 예상치 못한 많은 변수를 만났을 때 프로젝트 관리 및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능한 PM이 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실전경험을 토대로 단계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셋째, PM과 관련된 체계적인 훈련을 기본으로 공인된 자격증을 확보한다. 전세계적으로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에서 공인하는 PMP (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자격증에 도전해 제대로 PM이 되기 위한 길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넷째, 비즈니스와 관련된 업무지식을 확보하기에 힘쓴다. IT기술 관련 전문성과 함께 귀중한 자산으로 쌓이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관련된 업무 지식이다. IT관련 개발 인력들의 허점은 단순 프로그래밍에만 집착하면서 전반적인 업무지식의 보유를 게을리하는 데 있다. 부분적인 요구사항의 수렴보다 큰 줄기를 바라보고 업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영어 실력을 꾸준히 연마한다. IT관련 각종 프로젝트 혹은 컨설팅 프로젝트가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수 업체들과의 합작 프로젝트로 행해지고,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해외 IT업체의 경우도 실제로 솔루션·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PM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실제로 각종 협력 및 제휴관계로 외국 엔지니어 및 PM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다.
여섯째,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및 리더십을 갖추도록 한다. 프로젝트의 영역관리 중 한 부류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프로젝트 의사소통 관리’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부 인력팀 혹은 시스템을 사용할 엔드 유저(end user)와의 긴밀한 의사소통, 나아가서는 외주업체의 IT 전문인력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프로젝트의 진척성 파악, 정보공유 등을 통한 프로젝트의 의사소통 관리는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완결을 위한 성공 요소임을 인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