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대표 오해진 http://www.lgcns.com)가 내부역량과 해외사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해진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체적인 회사경영 체질을 바꾸는 기업혁신프로그램(ETP)의 추진과 8개 해외거점 확보를 통한 공격적인 해외사업으로 오는 2005년까지 동종업계 기업가치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CNS는 회사조직 변경을 통해 금융 및 IT 아웃소싱과 해외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IT기업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 작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조직 변경=조직별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사업본부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 특성과 역량을 고려해 일부 임원에 대한 조직 재배치 작업도 이뤄졌다.
특히, 경영지원본부 내 글로벌마케팅부문을 사장 직속으로 옮김으로써 공격적인 해외사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전략기획 기능의 강화를 위해 CEO 직속으로 전략기획부문(류명환 상무)을 신설했다.
◇경역혁신=지난해부터 추진해온 14개 기업혁신프로그램(ETP: Enterprise Transformation Program)을 통해 글로벌 I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ETP 과제에는 컨설팅 및 비즈니스 역량 제고, 금융사업의 전략화, 경영지원 및 관리 강화, 조직구조 재설계, 브랜드 인지도 향상, 협력업체 육성 및 관리, 통합 IT조달 역량 강화, 해외시장 공략 등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회사경영 전반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복리후생을 현금화하는 종합보상(total compensation) 개념의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해외사업 강화=실질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본전략으로 세웠다. 무분별한 해외진출보다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실속을 챙기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LGCNS는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중국 베이징, 캐나다 온타리오에 현지법인을 만든데 이어 올해도 중국 광저우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총 8개 지역 해외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LGCNS는 올해 전년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1조2000억원 매출과 경상이익 600억원을 달성, 매출 1조원대 기업에 진입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