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들이 초등학생 보습 및 속셈학원 등을 대상으로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루넷과 에듀토피아 등 주요 교육 전문업체들은 개별 학생에 대한 체계적·과학적 콘텐츠 제공 및 온라인 학습관리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신규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규모 학원들이 학부모의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 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을 서두르고 있어 사이버교육 업체들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루넷(대표 정해승 http://www.iroonet.com)은 올해 ‘아인스’라는 새 브랜드로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한다. 초등학생 수학·영어·논술·한자 등 종합교육 서비스인 ‘아인스’를 통해 이미 800여개 가맹 학원을 확보한 이 회사는 올해 200여개 학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과목별·수준별 맞춤학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 또 아인스 회원을 위한 테마캠프, 정기간행물 발행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이루넷은 또 아인스 회원 전용 홈페이지(http://www.einschool.com)를 통해 회원간 커뮤니티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에듀토피아(대표 허명건 http://www.edutopia.com)는 초등학생 대상 논리수학 전문 ‘에이플넷’이란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을 통한 과학적 평가시스템과 체계적 성적관리 서비스를 모토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모두 300여개의 가맹 학원을 확보했다.이 회사는 특히 초등학교 개학을 앞둔 이번달과 다음달에 프랜차이즈 가맹을 집중 유도해 모두 120개 학원을 새로 가맹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듀토피아는 이와함께 전국 단위 평가 및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맹 학원별·개인회원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두산동아출판사의 방대한 학습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동아스쿨과 디딤돌 등도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해 소규모 학원은 개별적으로는 불가능했던 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브랜드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