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4차 고정거래가격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128M D램 현물시장 가격이 4달러를 돌파했다. 본지 1월 12일자 1면 참조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각) 현재 북미현물시장에서 주요 D램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128M SD램의 최고거래가격이 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128M(16M×8 133㎒) SD램은 전장에 비해 6% 오른 3.85∼4.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5월초 이후 8개월 만에 4달러 고지를 재탈환했다.
256M(16M×16 133㎒) SD램 역시 전일 대비 10% 올라 7.50∼8.00달러에 거래되면서 최고가가 8달러선에 올라섰고 64M(8M×8 133㎒) SD램은 1.75∼1.95달러에 거래돼 14%가 급등했다.
북미현물시장은 전세계 현물시장 가운데 시장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D램 고정거래가격의 변동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가격상승은 D램 가격 상향 안정화는 물론 고정거래가격 추가 인상의 가능성 또한 높여주고 있다.
아시아현물시장에서 128M(16M×8 133㎒) SD램은 14일 3.65∼3.80달러(평균가 3.60달러)에 거래돼 전일 3.98% 상승한 데 이어 15일 오전에는 최저거래가격이 3.60달러로 소폭 하락했을 뿐 평균가와 최고거래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최고가격 4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256M(16M×16 133㎒) SD램은 전일과 같은 6.90∼8.00달러(평균가 7.18달러)선에 거래돼 최고가격 8달러선을 유지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