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7월부터 국내 모든 산업의 업종별 e비즈니스 지수가 발표된다. 이에 따라 기업은 자신이 업종·기업군별로 e비즈니스 수준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e비즈니스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전경련·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국가 e비즈니스 지수를 측정하는 ‘e비즈니스인덱스사업’의 기본틀을 오는 3월까지 마련한다는 데 합의하고 최근 실무작업을 추진할 TFT(팀장 산자부 전자거래총괄과 이창한 과장)를 구성했다.
산자부·전경련·전자거래진흥원이 공동으로 결성한 TFT는 앞으로 국가 전체 산업의 e비즈니스 지수는 물론 업종·기업군·분야별 등으로 세분된 지수를 측정해 올 3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TFT는 우선 올해 1년 단위의 e비즈니스 지수를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2004년부터는 매월 관련 지수와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TFT는 지난해 12월 1차 회의에 이어 최근 2차 회의를 열고 ‘e비즈니스인덱스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학계·기업·연구소 등의 e비즈니스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산업자원부 전자거래총괄과 이창한 과장은 “e비즈니스인덱스는 기업의 e비즈니스 수준을 수치화함으로써 국가 e비즈니스 정책 수행의 지표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기업의 e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 배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