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생활가전업체들 인재양성에 `팔 걷었다`

 ‘인재를 키워야 회사도 큰다.’

 웅진코웨이개발·동양매직·한샘·청호나이스 등 국내 중견기업들이 올들어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를 마련하는 등 핵심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은 외국어 능력배양 등 글로벌경제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작년에 비해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교수이수학점제의 체계적 시행을 위해 오는 7월중 이수학점 DB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무학점 이수여부를 직원들의 승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동양매직(대표 윤홍구)도 ‘가치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라는 경영방침아래 인적자원과 시스템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동양매직은 기업의 성패 및 우량기업의 기준이 기업을 움직이는 인적자원에 달려있다고 판단, 사이버교육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외부위탁교육을 적극 지원해 각 분야의 전문가(specialist)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경상이익의 10%를 직원들의 동기부여 예산으로 책정해 놓고 있는 한샘(대표 최양하)은 경상이익의 2%는 직원의 외부교육 및 해외연수 지원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8%는 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청호나이스(대표 황종대)는 서비스인재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참청호인상’이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제의 시행에 들어간다. 청호나이스는 입사 5년 이상 직원 중 회사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에게 현금 2000만원과 순금 100돈, 대리급 이하의 일반사원에게는 상금 1500만원, 순금 50돈을 시상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