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그룹 회장이 16일 서울대 경영대학의 초청으로 ‘최근 경영환경 변화의 특징과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최고경영자과정(AMP) 특별강연을 했다.
손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하이 리스크’의 경영환경에서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다”는 ‘신전쟁론’을 펼치고 “전쟁 같은 위기상황에서야말로 CEO의 진가가 빛난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불확실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고경영자는 훌륭한 지성의 힘과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직면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는 투쟁을 계속할 수 있는 용기, 즉 기업가 정신 두 가지 자질이 필요하다”며 CEO의 자질에 대해 강조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