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시설이 갖춰진 건물의 인기가 여전하다.
16일 전남체신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에서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로 정식인증받은 곳은 2000년 3건, 지난해 23건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신축 중인 건물 36곳이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로 지정받기 위한 예비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주택·건설 경기회복이 예상돼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 건물이 늘고 있는 것은 건설업체가 아파트나 일반 사무실을 분양 또는 임대할 때 차별화된 장점으로 내세우기 위한 조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N건설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지역 특성상 초고속인터넷이 잘되는 아파트는 중요한 홍보수단이 되고 있다”며 “입주민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시설은 이제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