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 벽걸이형 홈시어터시장 `출사표`

 AV 전문기업인 아남전자(대표 염동일 http://www.aname.co.kr)가 최고급 벽걸이형 홈시어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남전자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 경총회관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42인치 PDP TV ‘트루(TRUE·모델명 APD-42M30)’를 전격 선보였다.

 아남이 이번에 선보이는 PDP TV 트루는 무게 28.5㎏, 두께 8.9㎝의 초슬림형 벽걸이TV로 화면밝기, 색상표현력, 명암조절력, 유효화소 크기 등에서 기존 제품보다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트루는 진보된 순차주사방식을 채택해 곡선과 사선을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다 다른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시 영상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만 주고받기 때문에 신호의 변환이나 복원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손실을 최소화해 화질개선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한 소비전력이 280W 정도로 경쟁사 동종제품에 비해 낮고 방열용 팬이 필요없도록 설계돼 소음이 적다. 디자인 면에서도 심플한 외형에 블루톤의 라이트 실버 색상을 채택해 젊은 감각에 어필하고 있다.

 염동일 사장은 “아남은 이미 DVD플레이어, DVD리시버, 디지털평면TV 등으로 디지털 디스플레이 상품군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며 “이번에 PDP TV를 추가하고 3월에 HDTV를 추가함으로써 이 부문의 라인업을 완성, 명실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디지털 홈시어터 전문 메이커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남은 이 제품의 시중판매가를 900만원의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했으며 19일부터는 예약판매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