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영업조직 신유통점 대응 체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임원 보직에 대한 후속 인사의 일환으로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영업조직을 재정비했다. 이번 양사의 조직개편은 신유통점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사장 이상현)는 서울영업지사 등 5개 지사에 속해있던 라인조직인 신유통개발그룹을 스태프조직인 신유통사업팀 소속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성장일로에 있는 신유통점에 대한 영업전략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유지키로 했다.

 또 직영판매업체인 리빙프라자의 대표에 이기홍 전무(전 서울영업지사장)를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하고 양재호 상무보(전 디지털솔루션센터)를 리빙프라자 서울지사장으로, 김문걸 상무보(전 정보기기판매팀장)를 서울영업지사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임원급 인력 2명을 현장 조직에 배치해 리빙프라자의 인력층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계열사로 통합된 지 2년만에 리빙프라자의 위상과 신유통의 대응력을 한차원 높였다.

 이와함께 기존 디지털솔루션센터를 폐지하는 대신 이 부서의 고객관계관리(CRM), 전자상거래 기능을 마케팅팀으로 합쳐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또 기존 경영지원팀을 경영지원팀과 인사팀으로 분리했으며 마케팅팀내 전략유통그룹과 시장조사TFT그룹을 통합해 유통전략그룹이란 조직을 새롭게 운영하기로 했다.

 LG전자 한국영업부문(부문장 성완석)도 이에 앞서 지난해말 신유통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신유통점을 대상으로 움직이던 각 지사의 영업인력을 스태프조직인 신유통영업담당밑에 뒀으며 특기영업담당내 에어컨 관련 영업조직을 2개로 늘려 에어컨 영업력을 보강했다.

 또한 정준행 상무(전 남부영업담당)를 신유통영업담당, 이상용 상무(전 서부영업담당)를 남부영업담담으로 배치했으며 김종성 상무(전 마케팅팀장)를 하이프라자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