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m)은 최근 영국 롤스로이스와 미국 하니웰에 각각 1억5000만달러, 500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엔진 핵심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롤스로이스에 공급하게 될 엔진부품은 에어버스가 2006년 운항을 목표로 개발중인 초대형 여객기 A380에 장착되는 롤스로이스 트렌트900 엔진의 1급 핵심부품으로 연소기 모듈 등 10여개 품목이다.
삼성테크윈은 이 부품을 올해부터 앞으로 15년 동안 롤스로이스에 공급하게 된다.
또 하니웰에 공급하는 부품은 비즈니스용 제트기에 탑재되는 엔진부품용 터빈 블레이드로 향후 3년간에 걸쳐 공급된다.
삼성테크윈은 항공기 엔진시장 점유율 세계 2위 업체인 롤스로이스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출 대상국을 기존의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엔진부품의 수출규모를 롤스로이스와는 연간 5000만달러, 독일 및 프랑스 등 유럽국가를 대상으로는 연간 1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