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명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력통제기술센터장(55)은 최근 임기 2년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자문위원회(SAGSI) 위원으로 위촉됐다.
안전조치자문위원회는 원자력 안전조치에 관한 IAEA 사무총장의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안전조치관련 신기술 개발평가, 적용 중인 안전조치 운영기법의 효율성 평가, 안전조치관련 연구개발과제 개발 및 지원 등의 업무을 지원한다. 현재 IAEA 사무총장 산하에는 SAGSI를 포함, 모두17개의 자문위원회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 중 14개의 자문위원회에서 14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 센터장의 이번 위원 위촉은 지난 94년 1월부터 6년간 위원으로 활동한 한국원자력연구소 김병구 박사 이후 두번째다.
우리나라는 이번 최 센터장의 위원 위촉으로 핵물질 안전조치 관련 국제동향 등에 발빠른 대처가 가능해졌으며 나아가 IAEA에서 추진하는 핵물질 안전조치와 관련된 정책 추진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최 센터장은 뉴욕주립대에서 경영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76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일해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