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못해도 일본인과 e메일 교류가 가능한 외국어 번역 메일 솔루션이 선보였다.
인터넷 솔루션 업체 디코시스템(대표 김상준)은 일본과 교류가 잦은 기업 고객을 겨냥해 한국어와 일어 번역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한일 번역 웹메일시스템(http://www.emailjo.com)’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한국어로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면 이를 일본어로 자동 번역해 준다.
디코시스템은 이 서비스를 오는 2월부터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료 회원에게는 메일 할당량을 3M에서 10M로 늘리고 문서번역 기능과 마우스만 갖다데도 문장 단위로 일어 번역이 가능한 로보워드 기능을 추가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김상준 사장은 “시범서비스 기간에 별다른 홍보 없이도 6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의 인기가 있다”며 “일어를 모르는 우리나라 직원과 한국어를 모르는 일본 직원 사이에 e메일을 통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코시스템은 지난 96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어 입력 프로그램인 ‘j·Word’의 개발을 시작으로 번역 솔루션 분야에 주력했으며 최근에는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한-일·일-한 번역 서버를 공급한 인터넷 솔루션 업체다.<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