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CPU 채택 노트북 시장에 메이저업체 참여 `러시`

 그동안 노트북PC 메이저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만 참여했던 데스크톱 CPU 채용 노트북PC시장에 메이저 업체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국내 노트북PC 2위 업체인 컴팩코리아는 16일 데스크톱 CPU를 채용해 가격은 낮추면서 고성능화한 노트북PC인 ‘에보 N110’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에보 N110은 펜티엄Ⅲ 1㎓, 14.1인치 TFT LCD, 1024×768 해상도, 시스템 메모리 128MB, 하드디스크 용량 20Gb에, 8배속 DVD와 FDD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형태로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는 사양과 성능을 갖추고 있다.

 에보 N110은 출시 기념으로 아이피스(http://www.iffice.com),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m), 롯데닷컴(http://www.lotte.com), 프리챌(http://www.freechal.com) 등 5곳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195만원에 무이자 할부판매 및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삼보컴퓨터도 이달부터 데스크톱 CPU를 채용한 노트북PC 3종을 대만업체로부터 공급받아 국내에 공급중이다.

 이 회사가 이번에 공급하는 데스크톱 CPU 채용 노트북PC인 ‘A8511시리즈’는 모두 1.13㎓ CPU와 14.1인치 대형 LCD화면을 채택했으며 어느 광저장장치를 채용하느냐에 따라 모델명이 다르다.

 특히 삼보컴퓨터의 데스크톱 CPU 채용 노트북은 기존 제품과 달리 0.13공정을 사용한 투알라틴 CPU를 채용, 발열량을 줄임으로써 데스크톱 CPU 채용 노트북PC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투박한 디자인과 발열문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데스크톱 CPU를 채용한 노트북PC시장은 국내 5대 메이저 업체중에서는 LGIBM과 후지쯔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여하게 됐다.

 데스크톱 CPU를 채용한 노트북PC 제품은 예전에는 발열문제와 배터리 소모 등의 문제점 때문에 국내에서 환영받지 못했으나 노트북PC의 저가화, 데스크톱PC 대체 노트북PC 부상, 냉각기술 발전 등에 따라 지난해부터 급격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