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국대의 3차원 디지털아카이브 사이버박물관이 17일 개관식을 갖고 개통됐다. 사진은 동국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이버박물관 개통 설명회.
동국대(총장 송석구)는 17일 교내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대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3차원 영상에 담아 전시하는 ‘3차원 디지털 아카이브 사이버 박물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 사이버박물관은 동국대가 추진중인 불교문화 전산화 사업의 하나로 청화백자·금동아미타삼존불상 등 학교 소장 문화재 26점을 특수 디지털카메라를 이용, 촬영한 뒤 특수편집을 통해 모형. 색상 등 실물과 똑같이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문화재 원형의 3차원 형상을 수 십 미크론 정밀도로 측정하고 색상도 1670만 컬러의 정밀도로 해 실물과 똑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동국대는 이번 사이버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사찰과 불탑, 석굴 등 불교 문화재의 디지털화 및 과학적 보존 관리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이 사이버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동국대 홈페이지(http://www.dongguk.edu)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