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표준 개발에 140억 투입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표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02년 정보통신표준화 사업계획’을 확정, 17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먼저 21세기 전략분야에 대한 정보통신표준안 개발 지원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중 IPv6, e비즈니스, 디지털TV 등 27개 분야의 정보통신표준안 개발과제에 140억원을 투입한다.

 또 정보통신 단체표준과 더불어 국가표준 제정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단체표준 중에서 적용실적, 적용범위 및 해당기술의 발전속도 등을 감안해 향후 국가표준으로 적극 발굴·제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중 정보통신표준 제정·보급 및 활동 지원에 28억원, 표준정보 DB구축 및 이용 활성화에 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정보통신표준화 활동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IT표준 전문가 육성지원사업에 27억원, 정보통신표준화 기획조사 및 대응전략 연구에 1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지난해말 설립된 IT시험연구소에 63억원의 운영예산을 지원, 국산 IT제품의 시험·인증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향후 정보보호시스템 평가기반 표준화 연구, 정보통신기기의 인증제도 상호인정에 관한 연구 및 표준화관련 국제협력 연구 등에도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무선통신기기의 보급·확대에 따른 전파이용과 다양한 정보통신망 구축·운영에 따른 이종의 망간 접속·연동에 대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올해중 전자파 영향 및 표준화 연구, ISM대역 전파환경 및 측정방법 표준화 연구, 전파방송기술 국제표준화 연구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남북한 통신망에 대한 표준연구도 지속적으로 지원·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