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지켜냈다. 17일 거래소시장은 전날 미 증시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오전 중 약세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반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7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 오름세로 반전, 2.55포인트 상승한 713.50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2158억원 순매도하며 8일째 매도세를 지속,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반면 개인은 오후 들어 저가매수에 나서 9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05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1474만주, 거래대금은 3조7763억원이었으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30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88개였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4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에 따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85%) 하락한 72.2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일째 ‘팔자’에 나서 30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는 2000년 8월 14일 240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최대치다. 반면 개인은 223억원, 기관은 10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3809만주, 거래대금은 1조3186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한 506개로 상한가 24개 등 오른 종목 207개를 압도했다.
제3시장
3일 연속 상승세를 연출했다.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매수세가 확대된 가운데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3.02% 상승한 9664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6만주 감소한 96만주, 거래대금은 7000만원 증가한 3억6000만원이었다. 이날 거래에서는 29만주가 매매된 옵티위즈와 1억1000만원이 매매된 훈넷이 장을 주도했다. 170개 거래종목 중 상승종목이 34개로 하락종목(30개)보다 많았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83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