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고배당 종목의 주가추이

 거래소시장에서 개인은 고배당 종목을 배당락 이전에 순매수하고 배당락 이후에는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배당락 이전에 순매도하고 배당락 이후 순매수했다.

 17일 증권거래소는 배당락 직전일인 지난해 12월 26일을 기준으로 전후 13일간 57개 고배당 종목의 주가추이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와 외국인·기관투자가들의 매매동향이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최근 3년간 평균 배당금과 지난해 12월 6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추정배당수익률이 91일물 양도성채권(CD) 수익률 12월 평균치(4.84%)를 상회하는 종목을 고배당종목으로 구분했다.

 개인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배당락발생 직전일인 26일까지 43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배당락 발생일인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53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관련종목의 주가하락을 초래했다.

 반면 기관은 배당락 발생 이전에 32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배당락발생일부터 9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배당락 이전 44억원의 순매도하고 배당락 발생 이후 1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