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정보포탈 ’eMK21’18일 본격 서비스

 경남미래산업재단(원장 서상기)은 기계산업정보 포털사이트 ‘eMK21(http://www.emk21.com)’을 구축, 17일 시연회를 갖고 18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그동안 개별 사업단위로 추진돼 오던 ‘기업 기본정보’ ‘자원 공동활용’ ‘그룹웨어’ ‘기업 홈페이지 제작’ ‘특화검색’ 등의 서비스를 통합한 eMK21서비스가 소개됐다.

 기계산업정보화사업은 오는 2005년 9월 30일까지 5년 동안 총 300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포털서비스, 전자상거래 기반구축, 기술교류 기반구축, 지식기반 구축 등 4개 분야의 3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중소 기계기업들을 위한 홈페이지 제작 지원, 그룹웨어 구축, 표준경영시스템(ERP) 구축, 전자 카탈로그 시스템 구축, 1사 2인 정보화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계산업정보화 추진사업단의 전형덕 단장은 “정보화에 대한 기계기업 관계자들의 전향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기계기업들의 낮은 정보화 수준과 영세성, 정보 인프라 미비 등이 기계산업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데 가장 큰 장애였다”며 “현재 6만304건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기업 홈페이지 제작 지원, 그룹웨어 구축 등으로 4877개 경남지역 업체의 40%에 해당하는 2000여 업체가 eMK21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계산업정보화 추진사업단은 기계기업들의 본격적인 사업참여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구축기간의 단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당초 3개년에 걸친 시스템 개발과 구축사업을 2년차인 올해 대부분 완료하고 3년차부터는 실질적인 운영 정착단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경남기계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마케팅과 전자상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반이 구축되고 제반 개발작업이 완료되는 3차년 이후 본격적인 운용체계로 전환되면 eMK21은 국내외 기계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경남기계산업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지식산업으로 발전시키는 핵심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