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총장 안병엽)가 올해 처음으로 선발한 111명의 학부과정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의 IT 산업체 및 연구현장 탐방을 실시하는 등 입학식 전부터 본격적인 실무교육을 실시하기로 해 주목된다.
ICU는 지난 11월 말 IT 분야 영재교육을 목적으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학 설립을 인가 받은 뒤 촉박한 일정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선 결과 모두 166명이 이번 모집에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111명을 최종 선발, 22일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차원에서 현장답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ICU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22,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삼성전자·SK텔레콤 등 IT 산업체 및 연구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입생에게 IT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마인드와 소양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현장 견학과 함께 국내 및 세계 IT산업 현황 등에 대해 이해의 자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는 수능 종합 1등급 이내이거나 수능지정 2개 영역(IT공학부:수리&과학탐구, IT경영학부:수리&영어) 만점, 상위 1% 이내로 제한한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43명이 지원해 36명이 합격했다. 또 과학고와 외국어고·민족사관고 등을 대상으로 한 특목고전형에서는 102명이 지원, 55명이 합격했다.
합격자의 남녀별 현황을 보면 IT공학부의 경우 남녀 비율이 91.4(74명)대 8.6(7명)%, IT경영학부는 73.3(22명)대 26.7(8명)%다.
또 출신학교별로는 IT공학부의 경우 과학고 72.8%(59명), 외국어고 3.7%(3명), 일반고 등이 23.5%(19명)를 차지했다. IT경영학부는 과학고 3%(3명), 외국어고 46.7%(14명), 일반고 등이 43.3%(13명)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