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대덕밸리 벤처 지원을 위해 기존 창업지원 중심에서 성장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고 마케팅 및 국제화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벤처업체들이 그동안 구축해 놓은 국내외 마케팅 네트워크를 많은 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DB 공유를 통해 업체간 B2B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는 기업간 네트워크 DB 공유가 활발해지면 DB를 제공한 업체에 대해 일부 DB 제공비를 제공, 대덕밸리내 B2B를 촉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최근 벤처 CEO 마인드 제고 측면에서 교육이 중시되는 점을 감안, 미국이나 독일 등 외국의 저명교수를 초빙해 오는 6∼7월 ‘벤처 CEO 비즈니스 스쿨’을 신설·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업체 마케팅 관련 임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수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에 들어간 대덕테크노밸리에는 외국 유명기업을 유치, 외국인기업전용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단지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대전시는 ‘대덕밸리 투어’ 프로그램을 신설,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대덕밸리에 관심있는 외부 기업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덕밸리 연구개발현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전시 양승찬 대덕밸리팀장은 “올해는 성장기에 놓여 있는 벤처 지원을 위해 마케팅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업체간 마케팅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B2B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