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은 18일 “코스닥증권 신임 사장은 공모할 방침”이라며 “민간인사들로 선임위원회를 구성해 내달초까지 뽑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책은행은 100% 정부출자기관으로 업무의 특성상 정부관련 기관 인사를 임명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국책 금융기관과 정부 사이에 상하위직할 것 없이 활발한 인사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주대표인 오호주 증권업협회 회장, 이성희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 김대송 대신증권 사장과 공익대표인 최운열 증권연구원장, 최도성 서울대 교수 등 5명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주주대표 3명 가운데서 1명이 선출되며 추천위원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적정 후보자를 선정한 후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현 강정호 코스닥증권사장은 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