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뉴소프트그룹이 중국 내 이동통신 및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벤처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뉴소프트그룹은 20일 리우지런 사장이 직접 방한해 국내 컨설팅업체인 디지탈로드(대표 박봉식)와 제휴를 체결했다.
뉴소프트그룹은 중국 정부의 벤처 1호 지정과 증권 상장 1호를 기록한 SI업체로 현재 중국 CDMA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7개 성에 걸친 CDMA 과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주민관리시스템과 여권관리시스템 등 중국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뉴소프트그룹은 이 사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또 디지털로드를 통해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업체를 발굴할 예정이며 협력업체와는 공동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한국과 중국시장 공동 판매도 추진할 방침이다.
리우지런 뉴소프트그룹 사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CDMA방식 이동통신 기술을 상용화하는 등 기술력이 높기 때문에 중국과 협력의 여지가 많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우리가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에서도 기술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