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광통신시스템연구실 주축의 벤처기업인 럭스퍼트(대표 박갑동·이원재 http://www.luspert.com)는 광선로망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통신선로의 고장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원격광선로감시시스템(RFTS: Remote Fiber Test System)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광섬유의 반사와 손실을 원격에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ry) 기술을 적용, 고장을 미리 진단할 수 있으며 장애발생시 원인과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1310나노미터(㎚)와 1550㎚급 광전송로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최대 288개의 선로를 한 곳에서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럭스퍼트 박현수 이사는 “광선로의 확충에 따라 늘어나는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전체 광전송시스템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중으로 근거리망에 적용할 수 있는 휴대형 광선로감시장치(미니 OTDR)도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해 연간 200억원에 이르는 수입물량을 대체하고 2005년 2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