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이의근)가 올해 포항풍력발전단지(Wind Farm)의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경북테크노파크내에 태양에너지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99년 발표한 포항 윈드팜 조성과 관련, 지난해 포항시 대보면 구만리 호미곶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상업운전이 성공적이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올해부터 윈드팜 조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대체에너지 중점개발분야의 지원사업 중 풍력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도의 윈드팜 조성사업에는 포항시와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이 참여해 단지건설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또 지난달 영남대와 함께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태양에너지연구회를 창립하고 오는 3월쯤 8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태양에너지연구소 착공에 들어간다.
경북테크노파크에 건립될 예정인 태양에너지연구소는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태양열주택 및 솔라빌리지의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새로운 태양에너지 관련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