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및 게임, 애니메이션 등 고부가가치 첨단 문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보육센터가 이달 말 문을 연다.
대전시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엑스포과학공원내 4504㎡ 규모의 문화산업창업보육센터를 설립, 오는 2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국비 20억원 등 총 22억5000만원이 투입된 문화산업창업보육센터에는 영상 및 음향 편집과 제작이 가능한 공용 장비실, 영화 제작사 사무실, 영화 관련 아카데미 교육장, 시네마 센터가 들어서 있다.
시설별로는 영상편집실에 비선형 편집기 등 첨단 영상 편집장비가 설치돼 전문가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영상 작품 편집을 지원하게 된다.
음향 편집실에는 디지털 5.1 채널 환경의 믹싱 콘솔과 영화 포스트 프로덕션 및 음반 제작 녹음이 가능한 시설을 설치, 일반 사설 스튜디오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영상 및 음향 편집실 운영을 위해 위탁 기관으로 각각 대전청소년문화재단과 벤처기업인 이머시스를 선정했다.
입주 영화사 사무실로 사용될 시네마센터에는 박철수필름과 양산박영화사, 신승수프로덕션 등 3개 영화사가 이미 입주했으며 향후 공모를 통해 일부 업체를 추가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관으로 시에서 5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첨단 문화산업단지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상 디지털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