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포털들이 종합포털로의 변신과 수익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서비스 다양화와 내부조직 강화 등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챌·네오위즈·다모임·나우콤 등 커뮤니티 포털들은 최근 게임과 영화 분야 콘텐츠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내부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투자에 나서는 등 종합포털로서의 위상정립을 위한 기업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 포털은 기존 커뮤니티 서비스를 바탕으로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충성도가 높은 회원들을 십분 활용해 단순한 외형상의 변화보다는 내실을 다지겠다는 전략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리챌(대표 전제완 http://www.freechal.com)은 커뮤니티 내에 콘텐츠 채널을 개설한데 이어 검색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메일·메신저·채팅 등 커뮤니티 중심의 기존 서비스에 쇼핑몰·홈페이지·게임·콘텐츠·검색기능 등을 제공, 종합포털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동시에 이를 기존 커뮤니티와 연계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수익성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 http://www.neowiz.com)는 박진환 사장을 중심으로 내부조직을 재정비,창업주인 나성균 씨의 군복무 문제로 다소 어수선해진 사내 분위기를 쇄신한데 이어 최근 커뮤니티 기능과 연동한 웹게임서비스와 교육·영화 등의 콘텐츠 서비스를 마련,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을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모임(대표 이규웅 http://www..damoim.net)은 단순한 동창회 사이트에서 벗어나 고수익을 올리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사이트로 발전해 나간다는 목표로 인적·물적 차원의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모임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단행해 3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업무 세분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밖에 강도높은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해 관심을 모았던 나우콤(대표 문용식 http://www..nownuri.net)은 다음달부터 럭포털(www.Luckiss.com) 사업과 브로드밴드 나우누리 서비스 등 내실있는 신규 사업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