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과 의료 분야가 확장성표기언어(XML) 솔루션 업계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아이비·다산컨설팅·이노디지털 등 XML솔루션 공급업체들은 올해 보안 및 의료 분야에서 XML 기반의 정보교환 수요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신제품 개발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안분야의 경우 각 업체들은 지난해 ERTI로부터 이전받은 ‘XML 기반의 전자상거래 정보보호기술(ESES)’을 기존 XML 솔루션에 접목시킨 새로운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ESES는 XML 전자서명과 XML 암호화 표준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로 자바 기반 암호 라이브러리(JCA) 표준에 따라 암호가 구현되는 특성을 갖는다.
또 의료분야에서는 보건·의료기관간 XML 솔루션 기반의 의료정보 공유와 교환이 수요가 활발해지면서 각 업체들이 의료정보교환 국제 표준인 ‘HL7’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디아이비(대표 한승준 http://www.dib.net)는 ESES를 적용한 보안솔루션 ‘아모르(Amor)’를 개발하고 이를 기존 XML 솔루션인 ‘제딕스’에 모듈로 적용시켰다. 디아이비는 앞으로 아모르 솔루션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B2B 전자상거래 및 XML 기반 전자상거래표기언어(ebXML), XML 기반 전자문서교환(XML/EDI) 솔루션 등 다양한 시스템에 적용할 방침이다. 디아이비는 또 HL7을 지원하는 병원간 및 병원과 타 의료기관간 정보교환용 XML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다산기술(대표 강철구 http://www.tagfree.com)도 이달 들어 보안기술을 적용한 ebXML 관련 메시지 전송과 생성 시스템인 ‘인테그라’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중 보안기능 XML EDI에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노디지털(대표 김종락 http://www.innodigital.co.kr)은 오는 4월 완료되는 한국전자거래진흥원 ebXML 등록저장소 모형 개발 프로젝트에 ETRI로부터 이전받은 XML 보안기술을 접목하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