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서울지역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이 22일 개통된다.
21일 KT ICIS팀은 지난해 개통한 대전·부산에 이어 서울지역 고객시스템과 요금시스템을 통합하고 마케팅시스템과 연동하는 사업으로 지난 6년간 추진해온 ICIS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22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서울지역 ICIS은 기존의 고객시스템과 요금시스템을 통합하고 마케팅시스템과 연계된 각종 전국 단위의 서비스를 관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체 데이터의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신뢰성 여부가 입증돼야만 성공여부가 판가름난다.
ICIS는 특히 서비스별로 각각 고객, 요금으로 구성된 데이터정보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통합, 구성해 고객의 가입정보·요금정보·민원사항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one stop)서비스라 할 수 있다.
시스템의 트랜잭션 규모 역시 대형 시중은행보다 20여배나 많고 데이터 측면에서도 3200만 고객데이터와 월 40억개의 과금자료를 정밀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처리된 고객정보는 설치관리·고장관리·수납처리·재무관리 등 53개시스템과 연계·운용되고 있다.
KT는 서울지역 ICIS의 개통을 계기로 이후 경기·전남북·대구지역을 올 상반기까지 분산시스템인 ICIS로 개통할 계획이다.
KT 정보화책임자(CIO)인 안승춘 상무는 “서울지역은 KT 전체 데이터의 30%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청구서 통합, 전국 단위 서비스를 관리하고 있어 전체 ICIS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KT는 물론 정보통신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프로젝트”라며 “KT는 이후 경기·전남북 등 전국 규모의 ICIS를 구축, 완전개통을 목표로 지속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