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이 세계 증시 가운데 회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협회가 지난해 기준 세계 증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 기준 회전율이 995.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미국 나스닥시장(359.2%)과 이탈리아(254.5%)였으며, 4위는 회전율 218.7%로 한국증권거래소가 차지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일본, 홍콩, 영국, 독일 등 세계 증시는 동반 경제불황 여파로 대부분 연초대비 20% 가량 하락했다. 반면 국내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전년대비 37.5%, 3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거래소시장이 31%, 코스닥시장이 71.9% 증가했다.
세계 증시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시장은 뉴욕증권거래소로 11조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각각 15위와 28위를 차지했다.
상장회사수는 나스닥시장이 4128개사로 세계 1위였으며,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은 각각 721개사와 689개사로 13위와 14위를 기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