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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금융권의 IT투자는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른 수혜는 네트워크통합(NI) 및 스토리지 그리고 자동화기기 관련 업체들이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21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금융권은 은행권 합병을 비롯, 경영상 불안한 요소들이 많지만 IT에 대한 투자가 얼마나 집중돼 다양한 서비스로 나타나는지가 금융권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인식돼 가고 있는 만큼 IT투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금융권이 주로 투자하게 될 분야로는 차세대전산시스템,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 백업센터, ERP·CRM 솔루션 등이다. 이중 백업센터 구축과 자동화기기 관련 업체들이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백업센터 구축에 따른 수혜는 대인정보통신·오픈베이스·인성정보 등 NI 및 스토리지 업체가, 자동화기기 구축과 관련해서는 청호컴넷·LG전자 등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형 SI업체들은 별다른 수혜를 입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 제1금융권에서는 시스템과 관련된 SI사업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가운데, 일부 중소SI기업들에 외주를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그동안 대형 SI업체들이 제1금융권으로 특화된 영업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