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디지털방송이 실시될 경우 시청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이며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디지털 셋톱박스를 구매하지 않고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DMC·대표 박성덕)가 최근 조사전문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대 광역시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TV 서비스 수용도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VOD서비스(65%) 다음으로 초고속인터넷(59%), 묶음 판매 VOD서비스인 SVOD(Subscription VOD, 57%) 서비스를 선호했으며 VoIP·t커머스·유료영화채널에 대해서도 각각 46%가 가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자 중 56%가 ‘디지털 케이블TV에 가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디지털 셋톱박스의 임대 가격은 현 아날로그 셋톱박스 수준인 2000원이 적당하다는 견해가 90%로 압도적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선호 영화 장르로 액션영화(53%)·멜로(21%)·SF(9%)·한국영화(8%) 등을 꼽았으며 응답자의 30%가 ‘성인영화 가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