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1000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신규 발굴, 수출금융과 신용보증 등의 지원을 집중한다. 또 로테르담 등 유럽 물류 거점에 ‘중소기업 해외 공동물류창고’를 조성한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김칠두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장·수출지원기관 연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산자부는 수출 관련 예산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또 월드컵 기간을 활용, 일류상품 전시회나 수출구매상담회 등 국내 행사에 1400여명의 바이어를 유치하고, 이 기간 중국·유럽 등 해외에서 일류상품 로드쇼도 개최한다.
이밖에 산자부는 대구·부산 등 지방에서 열리는 무역전시회 및 수출구매상담회를 확대 지원하고, 무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광주무역전시장 신규 건설을 추진한다. 특히 산자부는 뉴욕이나 로테르담을 후보지로 선정해 ‘중기 해외 공동물류창고’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장(지방중기청장) 11명을 포함해 KOTRA·무역협회·수출보험공사·수출입은행·중진공·신용보증기금 등 수출지원기관 임원 6명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