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창업 초기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한 엔젤클럽이 결성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테크노파크는 ‘포항테크노엔젤(가칭)’을 구성하기로 하고 이르면 오는 5월께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포항시, 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은 24일 오후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에서 타지역 엔젤클럽 운영현황 소개 및 향후 포항테크노엔젤의 운영방안과 세부 추진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결성되는 엔젤클럽은 창업 초기단계에 있는 지역의 우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자금을 투자해 성공벤처를 육성하고, 개인투자자에게는 고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엔젤클럽의 운영주체가 될 포항테크노파크는 다음달말까지 지역의 주요 산학연관 관련 인사들로 구성한 창립위원 위촉을 마무리짓고, 3월부터 개인 및 법인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들어간다.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엔젤클럽 대상기업으로는 포항과 경주, 울산 등 환동해 거점도시에 위치한 벤처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자금의 건전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테크노파크는 포항테크노엔젤 창립 이후 오는 9월께 제1차 엔젤마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