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었으니 나눠 갖자!’
수익모델 부재로 허덕였던 대다수 닷컴기업들과 달리 일부 건실한 닷컴들이 최근 지난해 수익 초과달성분을 토대로 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센티브제의 대표주자들은 NHN·드림엑스닷넷·네오위즈·야후코리아 등. 이들 업체는 지난해 수익을 초과달성할 경우 직원들에게 돌려준다는 ‘환원’ 약속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한게임 유료화로 돌풍을 일으켰던 NHN(전 네이버·대표 이해진 http://www.naver.com)은 지난해 게임·검색·광고·전자상거래 등으로 발생한 60억원의 영업이익을 최근 전직원 180여명에게 돌려줬다. 지난해 3월 드림라인에서 분사한 드림엑스닷넷(대표 이승일 http://www.dreamx.net)도 분사 당시 이익이 실현될 경우 직원들과 나눈다는 약속을 실현키로 하고 이달말 금액을 확정하여 임시고용직을 포함한 전직원(80여명)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 http://www.neowiz.com)는 지난해 닷컴업계 최고의 수익모델로 평가받은 ‘세이클럽’에서 발생한 초과 수익분을 직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밖에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지난해 6월부터 영업부서를 대상으로 월별·기별 부분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왔으나 이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