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B2B시범사업 신청 마감 `일주일 앞으로`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3차 산업부문 B2B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B2B시범사업)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동화부문에서 컨소시엄이 결성된 것을 비롯해 비철금속·완구·요업업종 등과 지난 2차 시기 탈락업종 등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막판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수업종들은 2차 때 세워놓은 사업계획서가 있는 만큼 무리없으나 일부 업종은 지원금 분담률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기도 하다.

 산자부가 이미 공고를 통해 밝혔지만, 컨소시엄들은 산자부가 세워놓은 ‘탈락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지 막판 정비를 할 필요가 있다. 2차 때 적용됐던 현금 출자금액이나 그랜드컨소시엄은 이번에도 필수사항이 될 예정이고, 특히 중복업종 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중복여부 어떻게=사업 총괄관리를 맡는 한국전자거래협회가 우선 유사업종의 그룹핑 작업을 한 후 평가위원회를 통해 확인절차를 거친다. 산자부는 2월 중순 유사업종간 그랜드컨소시엄을 유도, 2차 사업계획서를 다시 받을 계획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 통보는 오는 3월 2일로 예정돼 있다.

 ◇단일기업 신청은 안돼=일반 업종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이번에 처음 신설된 결제·신용·보안 등 서드파티 분야에서는 우려되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B2B결제는 다수 은행 참여가 예상되지만 신용이나 보안은 해당분야의 개별 기업 중심으로 솔루션 사업자가 참여하는 형태로 몇 개의 컨소시엄이 등장할 전망이다. 산자부는 정부자금을 단일기업에 지원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는 만큼 그랜드컨소시엄이 아니면 사업권 획득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하다.

 ◇민간재원·현금출자 30% 미만도 불가능=일부에서는 소업종에서 현금출자가 부담스럽다는 원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산자부에서 이 조건을 컨소시엄에 참여한 사업의지를 가름하는 잣대로 여기고 있어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프라인 참여기업 수도 높으면 유리한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