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N시장 전종목 거래

 오는 4월 1일부터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서 우선주와 관리종목, 투자유의종목을 제외한 모든 거래소상장 및 코스닥등록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한국ECN증권 이정범 사장은 23일 “현재 장외전자거래시장에서는 거래소종목 200개, 코스닥 등록종목 50개 등 250개만 거래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장외전자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외전자거래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지는 종목 22일 현재 거래소상장 563개 종목과 코스닥등록 735개 종목 등 모두 1298개로 확대된다.

 한국ECN증권 관계자는 “이처럼 거래종목이 큰 폭으로 늘어나더라도 현재 구축된 전산시스템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은 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개장부터 1월 21일까지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72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올해말까지 하루평균 거래대금을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증권거래법시행령상 이같은 제도 변경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필요없이 통보만 하면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법절차상 문제는 없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