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을 추진중인 정부가 올해에는 전경련과 공동으로 e-CEO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업적 IT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중에 ‘중소기업 정보화 대상(가칭)’을 신설, 정보화에 앞장서는 중소기업들에 세제혜택과 각종 우대정책을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 IT화 지원도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23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산자부·중기청·중진공·전경련 등은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의 결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중소기업간 협업적 IT화’의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가칭 e-CEO협의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협의회 구성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른 시일내에 협의회를 발족시켜 국내 주요 선도기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조사해 바람직한 협업적 IT화 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외국의 선진적 협업적 IT화 사례도 벤치마킹해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3만개 중기 IT화 지원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방 로드쇼를 개최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시스템 활용을 지속시켜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시스템이 구축된 지 3개월 이상 경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당초 계획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IT업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소기업 IT화사업 포털사이트를 만들어 우수 IT기업과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IT기업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특히 오는 3∼4월경에 중소기업 IT화 대상을 신설, 중소기업 IT화및 협업적 IT화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정보화에 앞장서는 중소기업들에 세제혜택을 비롯한 각종 우대정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