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베트남 수출입은행 전산화프로젝트 구축사업 수주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http://www.hit.co.kr)이 베트남 수출입은행(EXIM Bank) 전산화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230만달러(한화 약 30억원) 규모로 현대정보기술은 앞으로 15개월간 본점과 4개 지점의 수출입 관련 업무를 비롯해 여신, 수신, 자금, 고객 등 전 금융업무의 전산화 작업과 함께 인터넷뱅킹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해 베트남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을 구축했던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농협은행 전산화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따냄으로써 베트남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현대화사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김선배 사장은 “베트남 IT 인프라를 우리 기술로 완성할 날도 멀지 않았다”며 “금융부문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공공,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른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수주전에는 일본 후지쯔와 인도의 타타, 싱가포르 컴퓨터시스템 등 세계 여러나라의 선진 IT업체가 대거 참여해 베트남 금융현대화 사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