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대에 새 술을 담겠다.’
최근들어 삶의 터를 옮기는 e마켓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말 넥스테이션·메디링스·버티컬코리아 등이 잇달아 생활 터전을 옮긴데 이어 코아링크·웹넷코리아 등도 회사이전을 추진중이다.
이런 분위기는 임대료 등 각종 부대비용을 줄이자는 현실적인 고민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우선 업무 분위기 쇄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높이자는 목소리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이전의 유형을 살펴보면 제각각이다. 버티컬코리아처럼 ‘실리를 찾아’ 강남에서 서울 외곽으로 벗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그래도 강남’이라고 메디링스처럼 강남 내에서 조금 저렴한 곳을 찾아 옮기기도 한다. 또 2월에 회사를 이전할 예정인 웹넷코리아처럼 강남 테헤란밸리로 입성하는 경우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월부터 5월 사이 설립된 e마켓이 재임대 계약기간을 맞이했기 때문에 터를 옮기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전 배경은 모두 다르겠지만 새로운 곳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