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 합작사 `M2M 글로벌` 출범

 

 업종을 대표하는 9개 e마켓플레이스들의 네트워크 합작사가 공식으로 출범했다. 이에 따라 e마켓 및 각종 서드파티와의 협력을 통한 B2B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렉트로피아(전자), 파텍21(산업기자재), 인더스트레이더(MRO), EC글로벌(시계), 빌더스넷(건축자재), 사이언스119(과학기자재), 허브엠닷컴(금형), 메디링스(의료), 한국전자석유거래소(석유) 등 9개 업종 e마켓은 24일 무역협회에서 공동 출자회사 ‘M2M글로벌’ 설립식을 갖고 상호 협업을 통한 이익실현과 B2B 활성화 기여라는 설립취지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총 자본금 1억원의 M2M글로벌은 일렉트로피아 이충화 사장과 파텍21 김재하 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설립의미=M2M글로벌은 업계 협업을 위한 공동 법인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서드파티들과의 연결채널 단일화 △실용적 B2B의 표준화 △업계 의견수렴 △참여업체의 이익극대화 등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이를 구현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향후 국내 B2B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충화 사장은 “국내 B2B업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공동출자회사 설립의 의미는 크다”면서 “M2M글로벌은 판매 및 구매대행이라는 e마켓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제3자 서비스 지원이라는 부가서비스를 통해 e마켓 경쟁력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초청인사로 참석한 한국 e마켓플레이스협회 이금룡 사장은 “또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졌다”면서 “각 업무의 공동대처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대효과=e마켓에 필요한 장비 호스팅, 데이터베이스(DB) 등 인프라의 공동운영을 통해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개발인력 및 그 결과물 공유를 통한 개발비 절감도 실현될 전망이다.

 주주사로 참여한 e마켓들의 거래물량도 통합됨에 따라 서드파티 수수료(물류·금융수수료, 정보 이용료)도 인하가 예상된다.

 e마켓으로서는 공동영업 및 마케팅을 통해 판매자, 구매자간 거래 성사율을 증대하고 공동판매·구매, 구매대행서비스, 공동 프로젝트 수주 및 수행 등의 효율화가 기대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